이르면 7,8월 4개노선 9대 투입
경기도가 고속도로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따른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2층 버스가 남양주시와 김포시에서 빠르면 올해 7, 8월에 처음 운행된다. 2층 버스가 대중교통에 투입돼 운행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기도는 19일 올해 안으로 2층 버스 25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이 중 1단계인 9대는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7, 8월경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 버스 9대는 남양주시 3개 노선에 3대, 김포시 1개 노선에 6대가 투입된다.
남양주시 3개 노선은 8002-2번(마석역↔잠실), 8012-2번(경복대↔잠실), 1000번(호평동↔잠실)이며, 김포시는 8601번(김포↔서울시청) 노선이다. 도는 현행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높이 4m짜리 2층 버스를 주문 제작해 도입할 계획이다. 버스 가격은 대당 4억5000만 원 선이며 구입은 버스 업체의 위임을 받아 버스운송조합이 구매계약을 대행하게 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