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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비리’
해군 통영함 납품 비리 책임을 추궁받고 사퇴한 황기철(58) 전 해군참모총장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8시간 가량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18일 귀가했다.
황 전 총장은 17일 오전 9시 1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자정을 넘긴 이튿날(18일)오전 3시 15분까지 조사를 받고 검찰청사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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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은 앞서 16일 황 전 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황 전 총장에게 합수단에 나와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황 전 총장은 2009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근무하며 통영함에 탑재될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오모(58·구속기소) 전 대령 등 방사청 사업팀 소속 직원들이 시험평가결과서 조작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오 전 대령 등이 미국 방산업체 H사의 음파탐지기가 납품될 수 있도록 성능 기준 등을 허위로 꾸며낸 서류를 황 전 총장이 결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을 상대로 위조 서류 작성을 직접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납품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 로비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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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통영함 음파탐지기 성능 미달과 납품 비리와 관련해 황 전 총장이 ‘장비 획득 관련 제안요청서 검토 등을 태만하게 한 책임이 있다’며 국방부에 인사조치를 요구했고, 황 전 총장은 지난달 사퇴했다.
통영함 비리. 사진=kbs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