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를 약 보름 앞두고 슈퍼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참가 철회 의사를 밝혔다.
17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서울은 람보르기니 본사의 지원불가 등의 이유로 이날 조직위에 서울모터쇼 불참의사를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람보르기니 서울은 새로운 슈퍼카 참가 유치에 부응해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고 차질 없이 전시행사를 준비해 왔으나 돌연 참가 철회 의사를 밝힌 것.
조직위 관계자는 “람보르기니는 모터쇼 개최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하는 등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임에 따라, 서울모터쇼 관련규정에 따라 위약금 3000만 원을 징구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로써 이번 서울모터쇼는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약 350여대의 완성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