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 선데이-1박2일’ 15일 방영분 중 출연자들이 등산하다가 막걸리를 나눠 마시고 있다. KBS 화면 캡처
광고 로드중
예능 프로그램에서 등산 중 막걸리 한잔을 마시는 장면이 방송되는 것은 부적절할까?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15일 출연자들이 강원 정선 고한읍 함백산에 오르다 휴식 중 막걸리를 마시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날 게스트인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가져온 막걸리를 데프콘을 비롯한 출연자 여러 명이 한잔 씩 나눠 마셨다. ‘나는 산악인이다’ (술잔을 가리키며) ‘전문도구’ 등의 자막도 함께 나왔다.
방영 뒤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은 음주 산행이 매우 위험한데도 이를 조장했고, 마치 등산의 목적이 음주인 것처럼 다뤘다”는 의견과 “소량을 마신 것을 음주 등산이라는 비판하는 것은 트집”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광고 로드중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