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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불필요한 논란 야기, 매우 안타깝다”

입력 | 2015-03-16 15:11:00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사진=동아일보 DB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건국대학교는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77)을 석좌교수로 재임용한 결정을 철회했다.

16일 건국대 측은 박희태 전 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해 대학에서 위촉 철회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박희태 전 의장의 오랜 법조 경륜과 업적, 학교발전 공헌 등을 고려해 학교가 나서서 초빙했었다”며 “기존 석좌교수 예우 차원에서 진행한 재위촉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건국대는 1일 박희태 전 의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용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학생들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사를 재임용했다고 반발했다.

건국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도덕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박 전 국회의장의 석좌교수 재임용은 건국대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본부는 성추행을 인정한 박 석좌교수에 대한 징계는 고사하고 재임용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1만6000 학우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박희태 전 의장은 지난해 9월11일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 중 담당 캐디(24·여)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당연한 결정”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재임용했을 때 정말 황당했다”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학생들 반발할 만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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