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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거킹등 어린이메뉴서 빼고 佛 경고문구 삽입에 비만세 부과

입력 | 2015-03-13 03:00:00

[2015 건강 리디자인/아이건강, 평생건강]선진국은 탄산음료와의 전쟁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유명 햄버거 체인인 버거킹은 앞으로 어린이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없애기로 했다. 이처럼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의 비만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햄버거 체인인 웬디스가 햄버거와 함께 세트로 제공하는 어린이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빼기로 했다. 재작년에는 맥도널드, 서브웨이와 아비스 등의 업체도 어린이에게 탄산음료 제공을 중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2005년부터 모든 공립학교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했다. 이처럼 미국에서 패스트푸드의 메뉴 개선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어린이 비만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건강한 세대를 위한 연대’ 등의 소비자단체와 보건당국이 패스트푸드 업체의 탄산음료 판매 중단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비만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미국은 비만 퇴치가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다.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레츠 무브’란 구호를 내걸고 범국가적 비만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탄산음료에 한 캔당 0.02유로(약 24원)의 비만세를 부가하고 있다. 또 식품과 음료 광고에 건강 경고 문구를 삽입하고 이를 어기면 세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독일은 학교 근처 매점에서도 탄산음료와 사탕 판매를 금지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10월 11일을 ‘비만예방의 날’로 정해 소아청소년의 비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의 허리둘레 바로 알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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