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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성민 ‘마약 혐의’ 체포…과거 “이경규 형님 면회” 오열하더니 또?

입력 | 2015-03-11 11:24:00

동아일보DB


김성민 체포…"창살 없는 유리창 보니 행복했다" 과거 인터뷰 재조명

‘탤런트 김성민 체포’

탤런트 김성민(42)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성민은 과거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탤런트 김성민을 상대로 필로폰 구입 경위와 공범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김성민은 필로폰 국내 유통책으로부터 0.8g을 구입, 10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성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김성민은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한 뒤 2010년 9월 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약 9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성민은 연예활동을 쉬면서 2013년 2월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식을 올려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후 김성민은 2013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통해 복귀한 뒤 2014년 tvN 드라마 ‘삼총사’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한편, 김성민은 수차례 방송에 출연해 ‘마약 파문’에 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김성민은 2013년 방송된 tvN ‘ENEWS-결정적 한방’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던 심경을 전했다. 당시 김성민은 “수감 당시 자살 우려가 있는 관리 대상자로 분리돼 24시간 CCTV가 돌아가고 늘 나를 관찰하는 유리로 된 독방에서 지냈다”라며 “창살 없는 유리창을 보니 행복했고, 길을 걸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유리창의 창살은 다른 사람 들어오지 말라고 해 놓은 건데 교도소는 날 나가지 못하도록 해놓은 거다. 그 생각의 차이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같은해 김성민은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나쁜 짓이어서 해봤던 것 같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후회와 자책만 남는다. 다 내 잘못이다. 다 내 탓이다.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경규 형님이 면회를 왔더라. 내가 ‘형 죄송합니다’했더니 한숨을 쉬셨다”며 회한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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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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