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고래
‘가장 외로운 고래’
52라는 이름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고래가 있다.
이 고래가 52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는 이유는 52Hz, 정확하게는 51.75Hz 주파수로 나 홀로 노래를 하기 때문이다. 일반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한다. 하지만 이 고래는 특이하게도 52Hz다. 다른 고래는 이해할 수 없는 주파수로 노래하기 때문에 가장 외로운 고래가 된 것은 아닐까?
우즈홀해양연구소는 “이후 20년에 걸쳐 수중 청음 장치를 이용해 52를 추적해왔다”고 밝혔다. 처음 소리를 발견한 이후 여러 번 52Hz 목소리가 관측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52가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얘기한 대로 52는 독특한 주파수 탓에 넓은 바다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됐다.
외로운 고래가 된 이유인 주파수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화 제작자인 조시 제만(Josh Zeman)과 배우인 아드리언 그레니어( Adrian Grenier)가 이런 52를 찾자는 52 탐사 프로젝트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펼치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