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돌보미’ 사업으로 실버인력 일자리 창출
최갑숙 대표
강남에서 20년간 초중고교학생 4000여 명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한 EBB스터디는 힘겨운 수학학습에 대안을 제시하는 곳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두뇌연산학습법 ‘다비수(數)’와 영역별 원리개념 ‘오창영 논술수학’으로 유명하다.
다비수는 ‘다양한 비법의 수학’이라는 뜻으로, 수와 연산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특수비법 학습이다. 이는 특허 받은 숫자 가림판을 활용한 게임 학습으로 수를 자유자재로 응용할 수 있는 기초를 다져 정확하고 빠른 셈은 기본이고, 학생들에게 수의 분해와 결합을 통해서 생각하는 힘, 즉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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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B스터디는 수학교육의 틀을 넘어 토론 및 소통 교육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책 읽기와 쓰기를 지도하는 교육 콘텐츠 ‘리딩앤써’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은퇴한 60, 70대의 방문교사들이 지역사회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저가로 책 읽어주기와 2∼3시간 영·유아의 돌보미로 함께 놀아주는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최 대표는 “읽기 지도가 가능한 어른들을 충분한 무료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하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며 “책읽기 돌보미 사업은 100세 시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빈곤 해결과 실버인력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