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
서기만 대표
㈜베셀은 지난해 약 57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42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약 12% 신장했으며, 약 8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이 가장 많은 인라인시스템은 해외시장 점유율이 무려 80%에 달한다. 최근 들어 주요 수요처인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패널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전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베셀은 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증보험을 이용해 2013년 중국 수입자들로부터 총 12건, 7200만 달러 규모의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설치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여 회사 매출규모가 더욱 증가할 수 있었다.
㈜베셀은 수출보증보험을 담보로 활용해 외환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중국 수입자들이 요구하는 1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행보증서(P-bond), 하자보수보증서(M-bond)를 발급받아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보통 수입자는 계약금액의 10∼15%에 상당하는 금액의 이행보증서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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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3년 7월 1일 중소·벤처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에 진입한 (주)베셀은 주총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공식화할 방침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에 있는 데다 해외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서기만 대표는 1993년 일본에서 귀국한 후 LCD 장비와 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 서 대표는 “최근 들어 중국 패널업체의 대형화 및 투자 증대로 회사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역보험공사의 지원으로 중국시장에서 선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앞으로는 치열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코스닥 등록이라는 통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