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연정훈·한가인-설경구·송윤아-이민정·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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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속사 부부는 사생활 조율 장점
소속사 다를땐 피해 우려해 언급 자제
연기 집중 위해 대형기획사 계약 많아
최근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연예기획사 웰메이드예당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들처럼 최수종·하희라, 김승우·김남주, 유준상·홍은희, 유지태·김효진, 권상우·손태영 등은 같은 기획사에 소속돼 있다.
반면 연예계 대표적인 커플로 꼽히는 장동건과 고소영은 각기 소속사가 다르다. 설경구·송윤아, 이병헌·이민정, 지성·이보영 등 커플도 서로 다른 기획사에 소속되어 활동 중이다.
연예인 부부와 연예기획사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같거나 서로 다른 소속사는 각기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을까. 이들 연예인 부부들이 소속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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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같은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다고 해서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때론 역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예인 부부들은 대체로 연기자보다는 부부의 이미지로만 대중에게 깊게 인식될 우려가 있다며 부부 동반 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맺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각기 소속사가 다른 상당수 연기자 부부 모두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한 관계자는 “부부이기 이전에 연기자로서 각자의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일과 관련해 서로에게 줄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언급을 자제하는 등 항상 신경을 쓴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획사 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