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 휴스턴. 스포츠동아DB
우리은행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29·사진)은 경기에 앞서 몸을 풀기 전 항상 손에 무언가를 들고 코트로 나선다.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다름 아닌 홍삼음료다.
휴스턴은 팀 내에서 ‘홍삼 마니아’로 통한다. 우리은행은 선수단 전원에게 홍삼음료를 지급하고 있는데, 선수들 가운데 홍삼음료를 가장 즐겨 찾는 이는 국내선수들이 아닌 휴스턴이다. 우리은행 함아름 트레이너는 “샤데(휴스턴)가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홍삼이 몸에 좋다며 권유했었다. 처음에는 약간 꺼려하기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는 항상 홍삼을 가지고 다니더라. 지금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홍삼을 섭취한다”고 귀띔했다.
‘홍삼 애호가’ 휴스턴은 “홍삼의 쓴 맛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몸에 좋다는 트레이너의 말을 듣고 홍삼음료를 먹기 시작했다. 실제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 회복에 좋은 것 같다. 그래서 경기나 훈련이 끝난 뒤에 꼭 홍삼을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용병 크리스마스(왼쪽 2번째)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 도중 커리(왼쪽 끝), 이미선(왼쪽 3번째)과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신한은행 크리스마스 28점·14리바운드 괴력
한편 신한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2-62로 이겨 23승째(10패)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삼성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3패를 기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