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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LA다저스 우승후보…커쇼-그링키-류현진 ‘빅3’ 강해”

입력 | 2015-03-02 15:29:00


“팬들의 기대가 크다(high expectation)는 것을 안다.”

2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은 미국 애리조나 카멜백랜치에서 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면서 “지난해와 같은 플레이오프에서의 좌절감을 맛보지 않겠다”고 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은 당연하다는 의미다. ESPN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전 지역을 돌며 각 팀의 시즌전망을 하고 있다.

ESPN의 투수 출신 마크 멀더와 팀 컥지안 해설자는 “다저스는 지난 2년 동안 마운드의 빅3가 위력을 떨쳤다. 샌디에이고가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으나 빅3는 여전히 강한 데다가 지난해보다 선발진은 더 좋아졌다.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두드러진 전력보강이 없다. 서부지구의 각축이 예상돼지만 다저스가 여전히 우승후보다”고 전망했다. 다저스 마운드의 빅3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링키, 류현진으로 공인돼 있다.

다저스 팬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할 수가 없다. 1988년 이후 가보지 못한 월드시리즈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다저스는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LA 지역 프랜차이즈를 NBA 레이커스에 빼앗겼다. 최근 레이커스가 주춤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터라 다저스로서는 LA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는 호기를 잡았다.

이날 ESPN은 지난해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에이스 커쇼, 새로 트레이드로 구축한 유격수 지미 롤린스와 2루수 하위 켄트릭의 키스톤 콤비, 돈 매팅리 감독과의 인터뷰 등으로 밝은 시즌 전망을 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2패 7.82)에서 추락한 커쇼는 “많은 것을 배웠다. 똑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07년 필라델피아에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롤린스와 LA 에인절스에서 이적한 켄트릭은 벌써 몇 시즌 지낸 동료처럼 호흡을 맞춰 팀캐미스트리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매팅리 감독은 핸리 라미레스와 맷 켐프가 빠진 공격력과 외야 포지션의 교통정리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매팅리 감독은 2년 연속 90승 이상을 작성하며 지구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올해가 시험대다.

한편 등 통증이 말끔히 가신 류현진은 3일 불펜피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틀 동안 팀훈련에 불참하고 캐치볼로 몸상태를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