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존경받는 기업]
장마철만 되면 천정부지로 치솟던 수박 가격을 잡기 위해 작년부터 도입된 것이 바로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고이다. CA 저장법이란 창고의 온도를 0도 안팎의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기존 대기조건인 질소 78%, 산소 21%를 산소 2% 전후, 이산화탄소 5∼7% 전후, 질소 90∼92%로 조정해 과일이 익는 속도를 늦추는 기술로 이를 통해 맛을 산지에서 수확할 당시처럼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다. 3일 수준에 불과하던 저장 기간도 최대 10일로 크게 늘어나 소비자들은 당도와 맛이 우수한 수박을 평년보다 15∼2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갑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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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센터가 도입한 온라인 전용 물류시스템(ECMS)은 주문에서부터 상품 분류, 배송, 판매뿐만 아니라 재고관리와 협력회사와의 결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다. 이마트는 ECMS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점포에서 직접 배송을 할 때보다 배송 건수를 3배 가까이 증가시키며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는 등 경영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소비자 전문 상담사 사내 교육 프로그램’은 소비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소비자 전문 상담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점포별로 최소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