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설립된 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모인 단체로, 230여개 사가 속해 있다. ‘메세나’란 고대 로마제국에서 문예 부흥에 공헌한 정치가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자’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기업은 경제적 이윤추구 외에도 우리 사회에 유익함을 더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기업들에게 사회적 책임 활동에 동참할 것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5대 회장이었던 고 박성용 회장의 동생이어서 처음으로 메세나협회에 형제가 회장으로 취임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메세나협회는 “고 박성용 회장은 활발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으로 금호아시아나가 ‘한국의 메디치 가문’으로 불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임 회장인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명예회장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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