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7라운드 3국 ○ 송혜령 초단 ● 이유진 초단
이유진과 송혜령은 작년에 프로가 된 입단동기. 이유진은 1993년생, 송혜령은 1997년생이다. 송혜령은 첫판에서 박지은을 꺾으며 이유진과 함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장면도=백을 든 송혜령은 실리는 많지만 상변에서 갇힌 듯 보인다. 상변이 전부 흑집이 되면 어려운 상황이다. 송혜령은 일단 1로 움직였는데….
▽참고 2도(백 1, 묘수)=백 1 마늘모가 묘수로 이 바둑의 승착. 흑 2로 두어도 백 3으로 받으면 4와 5가 맞보기여서 백이 살아간다.
▽실전진행=흑 2로 받아야 했고 백 3을 선수하고 백 5, 7로 두어 사는 형태를 갖추었다. 백 9도 기분 좋은 선수. 백 11까지 흑진에서 백이 떵떵거리며 안방을 차지했다. 백의 대성공. 송혜령이 묘수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해설=김승준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