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이완구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정말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7표차로 어렵게 승리한 것에 대해 “의원님들의 표결이지만 거기에 민심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민심을 청와대나 정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에서 국민에 실망 드리지 않는 그런 인적 쇄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가 나왔는데, 정치권에선 새정치민주연합이 거의 반대표를 던졌고, 새누리당에서 표기 오류가 있는 무효표를 감안해 4~7표의 반란표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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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