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16일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후보군 선정 및 선출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김정태 회장의 임기는 3월 말까지다.
현재 하나금융이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회장 후보군으로 관리하는 대상자는 10명 안팎이다.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지만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등 내부 과제가 핵심 현안인 만큼 그동안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해온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통합 지연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지만 원만하게 통합을 마무리짓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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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는 2월 말 2차 회추위를 열어 회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단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