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서울 경기고와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 가수로 데뷔해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1966년 제1회 MBC ‘10대 가수상’에 뽑혔다.
1960년대 말 국내 방송 사상 첫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인 ‘달려라 위키리’를 동아방송에서 진행했다. 1970년대에는 TBC ‘쇼쇼쇼’의 진행을 맡았다. 1981년부터 5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로 마이크를 잡았고 영화 ‘밤하늘의 브루스’(1966년), ‘폭풍의 사나이’(1968년)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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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