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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김정은, 최근 군부대 집중방문…고사총 전진배치”

입력 | 2015-02-11 18:20:00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군부대를 잇달아 방문해 올해의 ‘싸움 준비’를 완성하라고 독려하며 체제결속을 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업무자료에서 “김정은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기간에 실시한 총 30회의 공개 활동 중 군부대 방문이 10회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북한군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고사총을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전진배치하고 조작훈련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다. 북한군은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동계훈련과 함께 특수전 침투훈련, 도하 공격훈련, 포병 실사격 훈련도 확대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도 한국 해군 함정에 대해 영해 침범을 주장하며 해상사격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보고에서 성군기 위반자와 음주 운전자는 적발 즉시 퇴출시키는 ‘원 아웃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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