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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메가메디칼, 매출 25% R&D 투자…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1위

입력 | 2015-02-12 03:00:00


스코피스 하이브리드 네비게이션.

김병장 대표

이비인후과(ENT) 분야 진료장비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짜회사 메가메디칼(www.megamedical.co.kr)의 김병장 대표는 “최근 축농증 수술 장비 도입으로 이비인후과 분야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강원도 원주시 첨단의료기기단지 내에 있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연구개발(R&D) 기반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신수종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1995년 설립돼 올해 20주년을 맞은 ㈜메가메디칼은 의료기기 업계에서 소리 없이 강한 기업이다. 연매출의 무려 25%를 R&D에 투자하는 이 회사는 최근 독일의 최첨단 의료장비인 ‘스코피스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Scopis Hybrid Navigation)’을 국내에 도입하며 이슈가 됐다.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은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수술환자의 CT 또는 MRI이미지를 3D입체로 제공하고 수술기구의 정확한 위치를 가이드해 주는 첨단 의료장비다. 정확하고 안전한 축농증 수술을 지원해 의료사고 및 재수술 횟수를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비인후과 유닛(ENT Unit) 외에 ㈜메가메디칼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장비는 호흡기치료 장비와 비만치료 복합장비인 ‘셀큐 콤비’다. 최근 개선된 셀큐 콤비 I(Cell-Q COMBI I)은 비만클리닉 운영을 위한 카복시·중저주파·리포건 등 3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시술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시술 시 통증을 감소시키는 신기술이 접목됐다. 그 뿐만 아니라 병·의원의 공간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의 설계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 회사는 2011년부터 병·의원에 메드&숍 형태로 개설해 외래진료와 비만관리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셀라인 비만클리닉’ 사업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메가메디칼은 다양한 신제품을 3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전시회(KIMES 2015)’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KIMES 현장에서는 후두를 영상으로 촬영해 슬로 컷으로 한 컷씩 세분화해 환부 파악에 도움을 주는 ‘스트로브스코프’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주고객인 개원의들과 서로 윈윈하며 상생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