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이 지정하는 ‘우수시공업체’ 4차례 선정 영예
광성전업㈜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박준연 대표
힘들고 위험하다고 남들이 기피하는 극한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기소임을 다하고 있는 이들 산업역군은 광성전업㈜(대표 박준연) 소속 직원들이다. 광성전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하는 전기철도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1986년 설립 후 ‘품질’과 ‘안전’을 기치로 내걸고 수많은 프로젝트를 잡음 없이 수행해왔다. 철도시설물은 설계와 시공이 부실할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철도 전기시공은 고압전기를 다루는 특성상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고위험 직업군으로 분류돼 있다.
광성전업㈜은 철저한 안전시공에 입각한 고품질의 성과물로 발주처에 정평이 나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지정하는 ‘우수시공 지정업체’에 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2년 우수시공업체 평가에서는 전기 분야 총 31개사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우수시공 지정업체는 발주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건설 현장의 무재해·안전시공을 위해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시공업체 및 협력업체의 전년도 실적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광고 로드중
‘기본에 충실하고 정직하자’는 모토로 장수기업을 꿈꾸는 광성전업㈜에는 경쟁업체와는 다른 성공 키워드가 숨어 있다. ‘친화력과 신뢰’가 바로 그것이다.
60여 명의 직원이 회사의 자산이라는 인식과 함께 고용유지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15년 넘게 근무하는 장기근속 사원들이 유난히 많다. 40대의 혈기 왕성한 박 대표는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향후 5년 이내에 반드시 전기철도 시공분야에서 기술력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지금도 21세기 선진철도 건설을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생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