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내나라여행박람회]12∼15일 서울 코엑스 C, D1홀에서 열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내일부터 열리는 ‘2015 내나라 여행 박람회’는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강원도(가을 설악산·왼쪽 사진)를 비롯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지리산 봄풍경·아래 사진 왼쪽) 등이 참가하고, 섬과 바다 여행(경기도 풍도)을 다시 살리기 위한 홍보관도 운영한다.
내나라 여행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축제다. 12회를 맞는 올해 박람회의 슬로건은 ‘구석구석 행복여행’. 지방자치단체와 여행 관련 기관, 업체 300곳이 500개 부스를 설치하고 전국 방방곡곡의 숨겨진 여행지 정보까지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박람회장은 크게 6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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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홍보관’에는 지난해 박람회 대상 수상 지역인 강원도를 비롯해 12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한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 둘레길 등 지리산에 인접한 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의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산림청은 저렴한 가격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는 전국의 휴양림을 알려주고 이곳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노하우와 다양한 팁을 제공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섬과 바다 여행 홍보를 위한 ‘해양여행관’도 만들어진다. 어촌체험마을과 해양레저관광 등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마련해 젊은층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안전한 물놀이 교육과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밖에 전국 지자체 인증 특산물이 총집합된 ‘특산물관’이 설치돼 향토색 물씬 풍기는 설 선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62개 국내 여행사가 참가하는 ‘추천 내나라 여행상품관’은 설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지를 정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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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는 해외의 반응도 뜨겁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전국여행업협회(ANTA) 회원사 직원 1200여 명이 박람회를 찾기로 했다. 이들은 14일 오후 2∼5시 박람회장을 견학하고 지자체와 상담회도 연다.
박람회 유료 입장객에게는 전시장 입구에서 국내 여행 정보가 총망라된 올컬러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박람회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초중고교생,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마지막 날인 15일은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naenar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6000-1109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