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직원이 즐거운 가족친화경영, 지속성장 원동력

[Best Workplaces in Asia]

금융업계의 기업문화는 보수적인 측면이 많다. 그것은 고객의 금전과 관련되기 때문에 엄격한 규정이나 규율이 대내외적으로 많기 때문이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신한카드는 세대 간, 직급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소통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성호 대표이사

‘세대 공감’은 직원 간에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남녀, 세대별 직원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그 차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 남녀 직원의 가장 많은 성/이름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인 ‘신한카드 표준모델’을 선정하고 다양한 주제(사내 연애에 대한 생각, 이럴 때 동료에게 서운하다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을 취한다.

또한 부서 간의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하여 ‘소통비빔밥’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것은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업무상 연관이 있는 부서 간 또는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것인데 ‘소통비빔밥’은 표현대로 여러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는 비빔밥처럼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서가 모여 서로에 대한 배려, 이해, 격려 등의 의미를 담아 비빔밥을 만들어 나눔으로써 부서 간 소통을 다짐한다.

조직 내에 가족과 같은 따스한 정이 흐르는 소통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통통 캠핑’을 전개하고 있다. 소통을 위한 새로운 시도인 ‘통통 캠핑’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하는 뉴 트렌드로 대두되는 캠핑을 도입하여, 공간적·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대화의 장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부서원 및 가족을 초청하여 주말에 1박 2일 캠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린 마음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진솔한 소통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격차 해소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름人 도서관’ 지원 사업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카드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과 임직원 및 고객이 함께하는 봉사활동, 그리고 NPO 활동 지원 등 신용카드 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카드 임직원이나 가족은 물론 고객도 함께 참여하는 고객봉사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봉사활동 비용은 신한카드에서 부담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구성원들에게 회사가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는 자부심을 심어줌 으로써 회사가 추구하는 ‘따뜻한 금융’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