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동아일보DB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모든 사람을 향해서 뺨을 한 대씩 때린 격”이라며 “그러니까 결국 매를 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미인은 찡그려도 미인’이라는 표현을 들며 “예쁜 사람은 실수를 하거나 어떤 얘기를 해도 곱게 받아들여지는데 본인(이 전 대통령)이 자기가 미인이라고 생각했던 게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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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권력 사유화 문제와 자원외교 등을 다룬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는 정 의원은 “제가 쓰는 건 회고록이 아니고 참회록”이라고 강조하며 “저는 이명박 정부 선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인만큼, 이명박 정부가 성공을 못 한 것에 대해서 참회를 해야 될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 선출 이후 정치권에서 불붙고 있는 증세 논란에 대해서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후보장이 안 되는 나라여서 복지를 확대해 노후보장을 해야 된다”며 “일단 부자증세를 확실하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홍정수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