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월 기온 역전. 사진제공 = 동아닷컴 DB
12월 1월 기온 역전,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사상 4 번재
지난해 12월의 기온이 올해 1월 기온을 역전했다.
보통 겨울 추위는 1월에 가장 심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12월이 더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해 시베리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일찍 남하한 것이 기온 역전 현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또 “올겨울 날씨는 12월에 혹한이 나타나는 등 일반적인 패턴을 벗어난 양상을 보였다”며 “이런 경향이 이어진다면 초겨울의 개념이 달라진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전국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12월과 1월 기온이 역전한 것은 올겨울을 포함해 4번이다. 과거 12월 평균 기온이 이듬해 1월보다 낮았던 때는 1988년(1.1도→1.6도), 2001년(0.7도→1.5도), 2005년(영하 2.2→0.2도)이다.(12월 1월 기온 역전)
12월 1월 기온 역전. 사진제공 =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