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재학생의 기업직무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기업의 채용 특징이 학점이나 어학 능력보다 직무역량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7일까지 27시간 열리는 ‘YU 기업직무 아카데미’에는 △영업, 마케팅 △인사, 교육 △유통, 물류 △정보기술(IT) 경영 △금융 △제조 △건설 △기계, 전기, 전자 등 8개 직무 분야에 150여 명이 참가한다.
교육은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의 직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직무별 특성과 필요한 역량, 현장 실무,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지도한다. 8월에 졸업하는 권혁두 씨(25·기계공학부 4학년)는 “학생 입장에서는 기업의 구체적인 직무와 역할을 잘 모른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생산기술 직무에 관한 정보와 실력을 최대한 익혀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