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미, 창원, 천안 등 인기… 탄탄한 수요-자족기능 갖춰 포항철강산업단지 인근 분양… 최고 32 대 1 경쟁률 보여
e편한세상 대구금호
8일 분양에 나선 경북 포항시 학산동 ‘영일대 우방아이유쉘’은 최고 32 대 1, 평균 22 대1 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국내 최대 철강단지인 포항철강산업단지와 가깝다. 기계, 전자 등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창원과 구미에서 나란히 분양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5.4 대 1)와 ‘구미 강변 코오롱하늘채’(3.1 대 1)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충남 천안에서 15일 분양에 나선 ‘천안 백석3차 아이파크’도 평균 12.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탄탄한 직장인 수요가 뒷받침하는 데다 교통, 상업시설, 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환영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자족주거지로 선호가 높아 아파트 거래도 꾸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3월 중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A37블록·545채)과 6.0(A2블록·532채)을 분양한다. KTX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있으며 동흥산업단지와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GS건설도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와 멀지 않은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 3월 아파트 204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대구 금호택지개발지구에서 ‘e편한세상 대구금호’를 23일부터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에 전용면적 74·84m² 602채로 구성된다. 금호지구에서 와룡대교(2010년 개통)를 건너면 서대구산업단지까지 차로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26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한 성서산업단지도 30분 이내 거리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 7구역에 ‘창원 가음꿈에그린’의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에 전용면적 59∼110m² 749채 규모다. 이 가운데 170채가 일반 분양된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 개 업체가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