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와 1775억 펀드-기금 조성키로… 朴대통령 “광주를 수소경제 리더로”
전국 5번째 광주 창조경제센터 출범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시된 자동차 모형을 보면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모형은 현대차 그랜저에 장착된 300여 개의 전자장치 부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실제 위치에 배열한 것이다. 광주=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주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양산 능력을 갖춘 현대자동차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가 잘 마련된 광주가 힘을 모아 수소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775억 원으로 3개의 펀드와 1개의 기금을 조성해 자동차산업 및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자동차 관련 특허 1000여 건을 공개해 기업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날 센터 내 자동차 창업 아이디어 구역에 국내 최초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장치 부품 300여 가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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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출범식 참석에 이어 광주 동구 대인시장을 방문했다. 대인시장은 한때 호남지역 최대 전통시장이었으나 침체를 겪다가 2000년대 들어 빈 점포에 청년 예술인들이 들어오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이재명 egija@donga.com·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