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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르페르’, 방판 시장 노크

입력 | 2015-01-26 18:20:00


CJ오쇼핑이 전국 방문 판매망을 갖춘 ㈜교원과 MOU를 맺고 자사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르페르’를 ㈜교원의 리빙플래너를 통해 판매 시작한다.

CJ오쇼핑 측은 “기존 ‘르페르’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구매고객층이 고급 화장품 및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방문 판매 고객들과 유사점이 크다고 판단해 방판 조직을 갖춘 ㈜교원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홈쇼핑 화장품 브랜드가 방문 판매 채널에서 판매되는 것은 CJ오쇼핑의 ‘르페르’가 최초다.

‘르페르’는 CJ오쇼핑이 개발한 캐비아 화장품으로, 2013년 10월 론칭 이후 매 방송마다 시간당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CJ오쇼핑 대표 온리원 브랜드다. 론칭 당시 홈쇼핑 화장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고가인 30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로 화제가 되었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CJ오쇼핑에 따르면, ‘르페르’의 우수고객 비중은 무려 60%에 달한다. 재구매율은 10%대로 일반 화장품 대비 3배 높다.

‘르페르’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4000여명의 리빙플래너 조직을 갖춘 ㈜교원에서 4월부터 판매가 개시된다. CJ오쇼핑과 (주)교원 측은 ‘르페르’의 주 구매 고객들이 밀집되어 있는 서초, 강남, 분당 지역 고객을 메인 타깃으로 전국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48조원에 달한다. 이 중 방문 판매를 통한 매출은 12조7000억원 규모로 브랜드숍(27.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26.4%)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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