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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대기업 공장 들어선다…자연녹지 55만㎡ 용도변경

입력 | 2015-01-25 13:07:00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인천 영종도에 이르면 4월부터 대기업의 공장 진출이 가능해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대기업 공장을 영종도로 유치하기 위해 중구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일대 부지 55만2915㎡의 용도 변경을 3월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땅은 현재 자연녹지인 자유무역지대로 향후 ‘일반 공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뀐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대기업의 생산 공장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률상 대기업 공장의 신축이나 증설은 힘들지만 용도 변경을 통해 공장을 이전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

수도권정비계획법 공장총량제에 따라 수도권 내에서 대기업은 면적 500㎡ 이상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할 수 없고 외국인 투자 기업과 중소기업만 가능하다. 이런 사정 때문에 자유무역지대에는 반도체 생산업체인 외국계 ‘스테칩팩코리아’와 일부 물류 기업만 입주해 있다. 국내 일부 대기업들은 물류비 등을 감안해 수년 전부터 자유무역지대에 공장 짓기를 희망해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법률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3월경 인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 처리해 대기업 공장이 영종도에 들어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