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우수도서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정부가 직접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사들여 도서관에 배포하는 제도를 갖춘 나라는 중국 등 일부 사회주의 국가와 후진국들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도서 인프라를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출판 전문가들은 1968년부터 시행돼 온 정부의 우수도서 선정 사업을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가가 예산을 투입해 우수한 책을 선정하기보다는 도서관이 직접 좋은 책을 선정하고 양서를 많이 보유하도록 도서구입비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