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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 직원, 말발굽에 차여 숨져

입력 | 2015-01-19 03:00:00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관리사가 말발굽에 차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경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관리사 송모 씨(35)가 말발굽에 얼굴을 차여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송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오전 4시경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승마용 말을 운동시킨 뒤 마방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 씨는 한국마사회가 말 관리를 맡긴 용역업체 소속으로 경마공원에서 6년가량 일해 왔다”며 “마사회와 용역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