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1.9%… 3년 연속 1%대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과 세수(稅收) 부족 등 일시적 요인 때문에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같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당초 전 분기 대비 1.0%로 예상했던 작년 4분기 성장률이 0.4% 안팎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봤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9%에 그쳐 3년 연속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과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년 연속 1.3%였다. 이날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데에 충분하다”며 금융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