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정강이뼈 실금, 3주 진단… 제로톱 전술 핵심 빠져 대표팀 비상
이청용의 상심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도 비상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사용하는 ‘제로톱 전술’ 운영에 손흥민(레버쿠젠)과 함께 가장 필수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손흥민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대표팀의 공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당장 이청용이 빠진 쿠웨이트전에서 대표팀은 공격의 활로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이청용도 아시안컵 활약을 바탕으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기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슈틸리케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서 일본과 이란을 꺾어 FIFA 랭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은 최근 아시아 축구에 갇혀 있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세계 축구는 유럽이 이끌고 있다. 대륙의 한계를 뛰어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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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