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개 수변공원서 생태교실… 고라니 먹이주기-각종 전통놀이도
서울 한강변에서 볼 수 있는 겨울철새는 이들을 포함해 총 88종에 이른다. 지금 한강에 가면 이처럼 다양한 겨울철새를 가족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겨울 한강변 8개 공원에서 생태체험교실이 운영된다. 강서습지 여의도샛강 잠실 암사 고덕(이상 수변생태공원), 뚝섬 자벌레 생태교실, 난지수변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이다. 오리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한강 하류의 강서습지생태공원(강서구)과 난지수변센터(마포구)에서는 쌍안경으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비오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교실이 진행된다. 뚝섬(광진구)과 잠실생태공원(송파구)에서는 겨울철새 문양으로 수놓은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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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각 생태공원별로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각종 전통놀이와 털실공예 달력 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실이 열린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온 가족이 한강의 명물인 철새와 야생동물을 직접 만나면서 뜻 깊은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받고 참가비는 없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