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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외식족 증가세… 전문가 “식습관 교육 시급”

입력 | 2015-01-06 10:27:00


아침 외식족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주세영 교수팀은 1998∼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 자료를 바탕으로 19세 이상 성인 5만5천718명을 분석한 결과, 저녁식사를 밖에서 사먹는 비율이 1998년 20%에서 2012년 3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998년 7.3%에 불과했던 아침식사 외식 비율도 2012년에는 13.7%로 늘었다.

조사 결과 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외식 횟수는 0.9회였으며 20대가 1.2회로 가장 많았고 30∼40대가 1.1회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식횟수 증가로 식생활 건강은 오히려 나빠졌다. 외식을 통한 하루 열량 섭취량은 1998년 948㎉에서 2012년 1063㎉으로, 지방 섭취량은 21.6g에서 27.2g으로, 나트륨 섭취량은 2371㎎에서 2935㎎로 증가한 것이다.

실제 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은 1998년과 비교해 각각 26%, 24% 증가했다.

주 교수는 “외식 빈도가 가장 빈번한 20∼30대 고학력 미혼 남성들을 대상으로 식습관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침 외식족 증가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침 외식족 증가세, 아침에 차려먹는 게 귀찮긴 하다” “아침 외식족 증가세,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게 되는건가” “아침 외식족 증가세,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할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