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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순창 훈몽재에 ‘선비의 길’ 조성

입력 | 2015-01-06 03:00:00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던 전북 순창군 쌍치면 훈몽재(訓蒙齋) 일대가 ‘선비의 길’로 거듭난다.

전북 순창군은 5일 훈몽재에서부터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선생의 생가를 복원한 가인연수관, 산림박물관, 추령 장승촌, 내장산을 연결하는 길이 5km의 역사문화 탐방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선비의 길’로 명명된 이 길에는 역사, 문화, 조선시대 유학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코스 조성을 위해 2017년까지 총 16억 원을 들인다. 순창군은 “선비의 길에는 전통 예절문화 교육장인 훈몽재와 송강 정철의 친필이 새겨진 대학암, 전통 정자 등이 산재해 조선 유학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독특한 문화 탐방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