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9주기
가수 김광석 추모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대구 중구는 6일 달구벌대로(대봉동) 방천시장 옆 김광석 벽화거리와 야외공연장에서 19주기 추모 콘서트를 연다. 1996년 1월 6일 32세로 세상을 떠난 김광석은 방천시장에서 태어나 5세까지 살다가 서울로 이사했다. 중구는 그가 태어난 지 50년이었던 지난해 처음으로 방천시장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올해 콘서트에는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선후배들이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등을 부른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12월 벽화거리(길이 350m)를 재정비했다. 2010년 조성돼 빛바랜 벽화 80여 점을 청년 작가와 상인, 시민이 함께 다시 그렸다. 객석 270석을 갖춘 야외공연장도 만들고 김광석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야외 방송 장비도 설치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김광석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계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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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