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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가방 속 할머니 시신’ 정형근 구속… “성폭행하려다 반항해 살해” 진술

입력 | 2015-01-01 03:00:00


‘여행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 씨(55)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최의호 부장판사는 인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평소 가깝게 지내던 전모 씨(71·여)를 집에 있던 흉기 등으로 살해한 뒤 여행 가방에 담아서 버린 혐의(살인 및 시체 유기)로 정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정 씨는 애초 말다툼으로 빚어진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하다 프로파일러의 심문 끝에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피해자가 강력하게 반항해 물컵과 흉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