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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무패 우승의 주인공들이 호주에서 다시 뭉쳤다.
축구국가대표 이근호(29.엘 자이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시간 차 몰고 온 리마리용 짱’이란 코멘트와 더불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시안컵을 위해 호주에 머물며 적응훈련 중인 이근호를 비롯해 곽태휘(33.알 힐랄), 김창수(29.가시와), 김승규(24.울산)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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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멤버들은 ‘울산’이란 공통분모가 있다. 김창수는 2004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이근호와 김승용은 2012~2013시즌, 곽태휘는 2011~2012시즌 울산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김승규는 2006시즌부터 지금까지 울산 원클럽맨으로 뛰며 국가대표 골키퍼로 성장했다.
이들은 ‘철퇴’를 휘두르며 2012 ACL에서 무패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역들이다.
2012년 11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결승전에서 당시 주장 곽태휘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김승용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이끌었다.
ACL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근호는 그해 아시아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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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