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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는 달콤, 눈은 황홀… 천재 셰프 디저트 맛보세요”

입력 | 2014-12-30 03:00:00

日 디저트브랜드 ‘몽상클레르’… 서울 도심 호텔에 첫 해외매장




쇼콜라 푸리트

일본의 ‘천재 셰프’라 불리는 쓰지구치 히로노부 씨(48·사진)의 디저트 브랜드 ‘몽상클레르’가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 남산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내에 문을 연 몽상클레르는 쓰지구치 셰프가 운영 중인 12개 디저트 브랜드 중 하나로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몽상클레르’라는 브랜드는 프랑스 남부의 한 언덕 지형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언덕을 형상화한 몽상클레르 케이크를 비롯해 하얀 몽블랑 산 모양을 본뜬 ‘몽블랑’ 등 보는 재미를 더한 130여 종의 디저트 메뉴를 판다. 일본 도쿄 지유가오카에 위치한 몽상클레르 매장은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소문이 나 있다.

몽상클레르에서 꼭 맛봐야 하는 디저트는 ‘세라비’ 케이크다. 이 케이크는 1998년 도쿄에서 몽상클레르 매장을 처음 연 후 한번도 판매 1위 자리를 놓쳐 본 적이 없다. 산딸기로 장식한 화이트 초콜릿 케이크로, 원형이나 사각형이 아닌 육각형 모양인 게 특징이다. 쓰지구치 셰프가 처음 이 케이크를 내놓았을 당시 다크 초콜릿보다 맛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온 화이트 초콜릿을 적절한 부재료와 함께 사용해 풍미를 돋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쓰지구치 셰프는 화과자점을 운영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찌감치 제빵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3세 때는 최연소 나이로 일본 최고의 제과대회인 전국 양과자 기술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천재 셰프’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쓰지구치 셰프는 몽상클레르를 비롯해 ‘지유가오카 롤’ ‘홋카이도 우유 카스텔라’ 등 12개 디저트 브랜드를 론칭했다. 국내 몽상클레스 매장에서는 이 브랜드들의 대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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