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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봉 하자마자 매진 행진...사이버 테러 효과 톡톡
인터뷰 개봉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작전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 상영 취소 결정을 내렸던 소니픽처스가 계획을 바꿔 25일 (이하 현지시간) 크리스마스에 미국 전역의 300여 개 독립영화관에서 영화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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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봉 직후부터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워싱턴의 소규모 독립극장에는 오늘(26일)은 물론 내일 밤까지 영화표가 모두 매진됐다.
관객들 가운데는 표현의 자유가 위헙받은 것에 분노해 찾은 이들이 많았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처스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터뷰’의 상영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인터뷰’ 상영 소식에 대해 “우리는 표현의 자유와 예술적 표현의 권리를 수호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면서 “소니픽처스의 영화 상영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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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북한 측은 인터뷰 개봉 소식에 "우리의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조롱"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성 참사관은 24일(현지 시각) " '인터뷰'온라인 배포와 극장 상영에 반대한다"며 " 그러나 "'물리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개봉. 사진=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