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팡쭈밍 中서 대마초 흡연 기소 청룽 “때려 죽이고 싶을만큼 분노… 변호사에 보석신청 말라고 했다 형기 마치면 새 아들 돼 있을것”
청룽
청룽의 아들 팡쭈밍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이 마약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들에 대한 심경을 처음 털어놨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새 영화 ‘천장웅사(天將雄師)’ 홍보를 하러 베이징에 온 그를 23일 인터뷰해 24일 ‘신화방담’ 프로그램에서 방영했다.
청룽의 아들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팡쭈밍(房祖名·32)은 8월 대마초 흡연 및 흡연 장소 제공 등의 혐의로 베이징에서 동료 가수와 함께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이달 22일 기소돼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청룽은 아들이 체포된 뒤 나오고 있는 ‘청룽이 잘 봐 달라고 손을 쓴다’ ‘교도소에서 특별대우를 받는다’ 등의 소문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국가에 법이 있고 가정에는 규율이 있다. 아들 건으로 그 어떤 관계도 동원해 본 적이 없다. 변호사가 법적으로 가능한 보석 신청을 하자는 것도 거절했다. 변호사에게 오히려 형기를 줄이기 위한 시도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