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윤석영(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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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발목 인대 손상 추가 발견’ 보도
아시안컵 대표팀 엔트리 제외로 혼란 예방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윤석영(24)의 발목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롬위치전에 선발 출전했던 윤석영은 전반 29분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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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대표팀 감독은 22일 2015 호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23명)를 발표하면서 윤석영을 제외시켰다. 윤석영이 올 시즌 QPR의 주전으로 성장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당초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포함이 예상됐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미련을 두지 않았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과 직접 통화하면서 의견을 들었다. 내 축구철학은 건강이 우선이다. 선수 선발은 그 다음 문제다”며 윤석영을 최종 명단에서 뺀 이유를 설명했다. ‘가벼운 부상이라도 당장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 선수는 뽑지 않는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철학과 꼼꼼함 덕분에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에 변화를 주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