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투자 국가별 ETF 수익률과 2015년 투자 전망
○ ‘파워쉐어즈 중국 A주’ 수익률 49%로 1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19일(현지 시간) 올해 주요 해외 ETF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과 인도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수익률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익률 1위 ETF는 중국 ETF인 ‘파워쉐어즈 중국 A주 ETF(PowerShares China A-Share ETF)’로 수익률 49.0%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인도 ETF인 ‘아이쉐어즈 MSCI 인도 소형주 ETF(India Small-Cap ETF)’와 ‘이지쉐어즈 인도 소형주 ETF(EGShares India Small-Cap ETF)’로 각각 수익률 47.6%와 44.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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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TF는 올해 최악의 수익률을 보였다. 러시아 ETF인 ‘마켓 벡터스 러시아 소형주 ETF(Market Vectors Russia Small-Cap ETF)’는 올해 ―5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러시아 ETF 3개가 올해 수익률 하위 10개 ETF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미티에 수석 투자전략가는 “러시아 경제가 조만간 회복될 것 같지 않다”며 “내 관점으로는 현재 러시아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 국내 상장 해외 ETF는 중국이 초강세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169개 ETF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중국 본토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의 성과가 단연 돋보였다.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 상위 5개 ETF는 모두 중국 ETF였고 대부분 수익률이 50% 이상이었다.
가장 좋은 실적을 낸 ETF는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로 나타났다. 8월 28일 설정된 이 ETF는 국내 유일의 중국 본토 증시 레버리지 펀드로 수익률이 107.45%로 가장 높았다. 수익률 2∼5위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300’(68.03%), ‘삼성KODEX FTSE 차이나A50’(55.56%), ‘KB KStar중국본토CSI100’(54.49%),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CSI300’(49.27%)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17일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가 시행되고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상하이 증시가 급등한 것이 중국 ETF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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