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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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탈 애교’ 한 방으로 CF계약만 10여건
걸스데이 혜리의 ‘히잉∼’ 애교는 무려 20억짜리였다.
혜리는 8월 방송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편에 출연해 무심코 보여준 ‘앙탈 애교’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핫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여러 드라마에 잇달아 캐스팅되고, 10여개의 CF모델 계약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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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경쟁으로 몸값도 수직상승했다. 소속사와 광고 관계자에 따르면 혜리는 6개월 기준 단발성 광고 모델료로 약 2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라면, 화장품, 스포츠웨어, IT 관련 등 7개 계약을 마쳤고, 현재 3개가 더 추가돼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이다. 특히 한 라면업체는 혜리를 메인 모델로 내세우고 매출이 45%나 급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기업들까지 ‘혜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몸값은 3∼4개월 전과 비교해 많이 오른 편이다. 걸스데이 멤버 전원이 아니고, 모두 단독 계약”이라면서 “현재도 계속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활동 보폭도 넓어졌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했던 혜리는 최근 JTBC ‘선암여고 탐정단’ 출연에 이어 내년 1월 방송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도 캐스팅돼 연기자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