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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선정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무슨뜻?
올해의 사자성어 지록위마
'指鹿爲馬(지록위마)'가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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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 다는 뜻으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뒤 바꾸는 행위, 또는 윗사람을 농락해 권력을 휘두르는 행위에 비유한다.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지 시험하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지록위마를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였다"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사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에서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은 사자성어 후보 추천위원단이 1차로 30개를 선정한 뒤, 전공, 세대, 지역을 고려해 선정한 교수단이 2차로 5개를 추려낸다. 마지막으로 전국 교수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온라인을 통해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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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