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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상대방의 차량을 삼단봉으로 부수고 달아난 일명 '삼단봉 사건'의 가해자가 네티즌들의 맹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에는 '가진자의 횡포' 라는 제목으로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앞서가는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린 한 사람이 시비가 붙은 블랙박스 차량을 삼단봉으로 파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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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이 ‘삼단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가해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얼마 후 사과문을 올렸다.
사 과문에는 "입이 열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큰 잘못을 했다"며 "피해자분 연락주시면 어떤식으로라도 사죄드리겠습니다"고 반성의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이긴 하나 이렇게라도 사과를 꼭 드려야 할 것 같아 염치 없지만 글 남긴다"며 "만나뵙고 무릎을 꿇고 사과 드리겠습니다"고 쓰여있다.
21일 안양 만안경찰서는 '삼단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접수했으며 현재 피의자에게 출석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