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아이리움 안과
시력교정용 안내 렌즈는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홍채 전면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와 후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로 나뉜다. 전방렌즈의 경우 절개 부위가 적어 난시 유발이 적고 후방렌즈에 비해 백내장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피세포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 후방렌즈는 전방렌즈에 비해 외부충격에 강하고 내피세포 손상 우려가 낮지만 렌즈가 수정체 가까이 있어 백내장의 우려가 있다. UBM(초음파 CT)검사를 통해서 안구 내 렌즈를 삽입할 공간이 내피와 홍채 사이인지, 홍채와 수정체 사이인지를 확인하고, 더불어 내피세포, 녹내장 여부 등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아이리움안과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전방렌즈와 후방렌즈의 수술 후 경과를 비교해 2014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아이리움안과에서 실제로 렌즈삽입수술을 받은 1974안(1184명)의 수술 후 1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시력이 우수하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았다.
아쿠아ICL렌즈 자체의 안전성이 향상되었지만 수술 후 안전을 위해 실제 수술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아쿠아 ICL은 빛 조건에 따라 동공 크기가 변하면 안구 안에서 수술 시 설정한 렌즈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다양한 빛 조건에 따른 렌즈의 위치를 사전에 감안해서 수술해야 한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강성용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김태임 교수와 공동으로 빛의 양에 따라 아쿠아 ICL의 볼팅값(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거리)도 함께 달라지는 ‘Dynamic Vaulting’현상을 발견하고, 미국 SCI급 안과학술지‘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9월호 및 2014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후방렌즈는 부작용에 렌즈와 수정체와의 거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이 연구는 안전한 렌즈삽입술에 매우 중요한 사실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은 수술 장비의 도움 없이 의사의 손으로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수술하는 만큼 임상 경험이 많은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전 정밀검사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직접 수술을 담당한 집도의와 1:1로 해나가는 것이 꼭 필요한 수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